7호 태풍 쁘라삐룬, 그 다음은 마리아!
안녕하세요?
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.
제7호 태풍 '쁘라삐룬(PRAPIROON)'이
우리나라를 향해 오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
근심걱정에 힘드셨을 겁니다.
- 사진출처 : 기상청 -
하지만 다행히도 태풍 쁘라삐룬은 포항 동쪽 해상을 거쳐서
독도 해상쪽으로 우회할 것이라고 합니다.
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'쁘라삐룬'은 오늘인 4일 21시경에
독도 동북동쪽 약 510KM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겠다"며
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
예상된다고 했는데요, 이 말인 즉슨
쁘라삐룬이 곧 사라질 거라는 얘기죠!
오늘 아침에는 '쁘라삐룬'은 최대풍속 86km로
북동쪽으로 이동중이라고 하는데
다행히 기존 기상예측과 맞아 떨어지고 있어서
오후 12시가 되면 독도 북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
이동할 것이라는 예보도 적중하리라 생각됩니다.
다행히 큰 피해없이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났네요.
그런데 이름 참 특이하지 않나요?
쁘라삐룬이라니...
참 필리핀이나 태국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
아니나 다를까 쁘라삐룬이라는 이름은
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라고 하네요.
6호 태풍이 "개미"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이여서
개미였다고 합니다.
저는 외국이름을 해석해서
개미라고 불리운 줄로만 알았네요.
쁘라삐룬은 딱히 해석할 수 없어서 그냥 사용했겠거니..
그래서 덤으로 태풍이름이 어떻게 정해지는지
조사해 봤습니다.
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
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,
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.
140개를 모두 사용하고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게 되고요.
태풍이 보통 한 해에 약 30여 개쯤 발생하는데
제출한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어림잡아 4년 ~ 5년 정도 소요되겠네요.
우리나라에서는 ‘개미', ‘나리', ‘장미', ‘미리내', ‘노루', ‘제비', ‘너구리',
‘고니', ‘메기', ‘독수리' 등 10개의 태풍 이름을 제출했습니다.
근데 재미있는 사실은 북한도 우리와 별개로
10개의 한글 이름을 제출했다는 겁니다.
그래서 한글로 제출된 태풍 이름은 총 20개가 됐네요.
이번에 비켜간 7호 태풍 쁘라삐룬..
그 다음 8호 태풍의 이름은 "마리아"가 될 예정입니다.
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입니다.
8호 태풍도 이번 7호 태풍 쁘라삐룬처럼 큰 피해를 일으키지 않고
지나가 주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.